이리터주(伊力特酒/이력특주)는
중국 서북끝 변방인 신강위구르자치구(新疆维吾尔自治区)에서 생산되는
서북 지역의 특성이 가미된 농향형(浓香型) 바이주입니다.

만년설산인 톈산(天山)의 눈 녹은 물과
이리(伊犁) 하곡(河谷)의 우수한 곡물을 원료로 사용하고,
특허 기술인 옹기 발효와 도기·금속 주해(酒海) 저장 공법을 바탕으로
'향이 오래가고, 맛이 진하며, 입안에 감미로운' 독특한 풍미를 완성했습니다.
중국 소비 시장에서 “신강의 작은 마오타이(小茅台)”라고도 불립니다.


중국의 고유 민족과 문화와는
무척 이질적인 서쪽끝 변방의 환경에서 생산되지만,
양조 방식은 전형적인 농향형(浓香型) 바이주의 과정과 대동소이합니다.


다만, 서북지역의 기후와 환경적 요소 등으로 맛과 향의 차별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리터주(伊力特酒)는
루저우라오자오(泸州老窖)·우량예(五粮液)등의
동일한 농향형 바이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깔끔하고
달콤하고 부드러움을 특징으로 꼽기도 합니다.

변방의 술로 전국적 브랜드 파워는 약하지만,
생산량의 70%가 서북지역에서 소모되는 '신강제일주(新疆第一酒)’라는
높은 인지도와 만년설산 청정수와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차별화 환경과 양조 과정이 만들어낸 청량한 맛이 애주가들로
하여금 이 술을 선택하게 하는 포인트가 됩니다.

특히 발효시 사용하는 교지(窖池)는 장협형(长窄型)교지(窖池)로
타 지역에서 양조시 사용하는 교지(窖池)보다 길고 좁다는 것입니다.
서북 지역의 건조하고 극한의 추위 등의 특정 환경에
맞춰 길고 좁게 하여, 보온성·방감염성 강화한 것으로
발효 미생물층과 접촉 면적을 최적화하고 이 지역의 독특한
‘300여종의 토착 미생물의 활성화’를
이용하여 독자적인 향미를 형성하게 됩니다.

또한, 만년설산인 텐산(天山)에서 흘러내리는
눈 녹은 청정수가 이리터주(伊力特酒)의 시원한 맛을 창출해 냈으며,
이 지역의 유기농 오곡(고량, 밀, 쌀·찹쌀, 옥수수, 완두)이
역시 풍미에 지대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리터주(伊力特酒)의 맛과 향의 특징은
“삼향사감(三香四感)”로 정의되어,
전단(前段)에서 발효향과 숙성향이 어우러진 복합 향기를 느낄 수 있고
중단(中段)애는 감미롭고 진한 원숙미를 경험하게 되고
후미(後味)에는 시원하고 길게 이어지는 층차감이 있으며,
입과 코에 남는 여운이 15분 이상 지속되고
빈 잔 향은 24시간 이상 남아 있는 술입니다.

